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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 월드에서 주문한 일본향당에서 제조한 春(はる:하루)향이 도착 되었다. 일단 외견을 보면 상당히 화사한
꽃의이미지를 인쇄하고 윗 쪽에 검정에서 마젠타 색까지 그라데이션을 준 春자가 보인다. 일본 음으로 하루 봄의
이미지가 잘 살아 있다. 포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향을 사뤄바야 알 수 있으니 일단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살펴보았다.

속 포장지도 상자의 디자인과 같이 화사한 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런데 속포장지를 열어보니 예상외의 반전이다. 대개 꽃 향기 향의 색은 화사한 분홍 계열인데
하루 향은 고등색이라, 이상하다고 생각 될 정도였다. 그러나 색이 화려한 경우 물감을 첨가하기
때문에 색이 고등색이라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생 향의 냄새를 맡아보았다.
달콤한 달은 향이 느껴진다. 어쩌면 하고 기대가 되는 향이다. 저는 향 중에서 일본 훈수당에서 제조한
특선 화림이나, 일본 대발사 에서 제조한 단화(丹花) 또는 일본향당에서 만든 花の詩(하나노시) 를
잘 사룬다. 손님이 올 때 양기로운 향은 손님이 편하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향기로운 향을 피는
이유는 중국 풍수 고서에 집안에 향기로운 향이감돌아야 발복을 한다는 구절을 읽고 나서이다.
그런데 대발사의 단화는 상당히 화려하나 여름에 주로 피우게 된다. 향이 화사하면서도 강렬하여
환기가 되는 계절에 피우게 된다. 공기청정기가지고는 감당이 않될 정도이다. 그래서 훈수당의
특선 화림을 가장 자주 사룬다. 일단 향을 하나 향꽂이에 꽂고 사뤄보았다. 일당 달콤향이 느껴진다.
화나노시 보다는 상당히 부드러운 향이다. 그러면서도 하나노 시의 약간 칼칼한 느낌도 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생향의 향이 갈색이라는 것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향꽂이에 꽂을 때 향이 살짝 부러지므로 향의 단단함이 조금 부족한 듯하나 사용하기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연기가 많이 나지 않는 미연형 향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피울 수 있으면서, 가격 역시
큰 상자 임에도 12,000원 밖에 하지 않으니 손님 접대하는 곳에 피우기 좋은 향으로 적극 추천 할 수 있다.